지난 몇 주는 나 자신 그리고 회사의 아이덴티티를 재정립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 들어 역할과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일이 많아졌습니다.
오랫동안 애자일 코치라는 이름으로 활동해 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이름이 실제로 하고 있는 일의 범위와 의미를 온전히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을 조금씩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애자일’이라는 단어가 제한적으로 이해되거나 오해 속에서 받아들여지는 상황을 여러 번 겪으면서, 전하고 싶은 본질이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생각도 자연스럽게 들었습니다.
그동안 특정 방법론이나 IT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조직에서 프로세스, 협업 방식, 팀 문화 등 일하는 방식 전반을 함께 다뤄 왔습니다.
돌아보면 관여해 온 일의 범위가 자연스럽게 넓어지면서, ‘애자일 코치’라는 표현만으로는 내 역할을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이 과정에서 내가 어떤 일을 해 왔는지, 앞으로 무엇에 더 집중해야 하는지 스스로 정리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정체성을 다시 정의하며 분명해진 방향, “일하는 방식 코치”
이런 고민들을 정리하다 보니, 스스로를 ‘일하는 방식 코치(Ways of Working Coach)’라고 부르는 게 가장 솔직한 표현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의 경험과 앞으로 집중하고 싶은 방향이 자연스럽게 그 이름 안에 담겨 있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과정에서 웹사이트도 그 방향에 맞게 새로 구성했고, 회사 소개서 역시 처음부터 다시 작성했습니다.
회사 소개서 다운로드
이 작업들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목적이라기보다, 역할과 방향성을 더 명확하게 이해하기 위한 과정에 가까웠습니다.
이번 변화가 이 글을 접하는 분들께 새로운 관심이나 질문을 남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걸어가고 싶은 길을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조직이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본질적인 일에 조용히 집중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