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인사이트 출판사에서 보내주신 신간.
칸반에 대해서 처음 공부하기 시작할 때 접했던 책이다. 두께도 얇고 그림도 많고 구성도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난다. (영문 PDF는 무료로 공개되어 있다.)
예전에 책 중간에 나오는 One Day in Kanban Land를 번역하여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도 했었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된 것이 2010년이니까 벌써 3년이 지난 책이다. 하지만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알짜배기 정보를 훌륭하게 독자들에게 전달해주는 헨릭 크니버그(스웨덴 사람이기 때문에 사실은 헨리크 크니베리가 맞다)의 책들은 언제나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칸반과 스크럼” 역시 마찬가지이다. 칸반이나 스크럼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사람들도 다양한 실천적 팁을 얻을 수 있고,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두 가지 방법을 서로 비교하면서 입문하기에 좋은 책이다.
칸반이라는 제목을 달고 출간된 국내 최초의 책이지만, 워낙 얇은 까닭에 깊이 있게 칸반을 다루고 있다고 보기엔 어렵다는 점이 개인적인 아쉬움이다. 옮긴이의 글에서도 소개하고 있는 칸반의 창시자 데이비드 앤더슨의 “Kanban: Successful Evolutionary Change for Your Technology Business“를 하루 빨리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접해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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