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의 탄생에서 알렉산더 오스터왈더가 소개한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를, 애시 모리아가 린스타트업(Running Lean)에서 약간 변형한 린 캔버스를 접해본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누군가가 미리 만들어 놓은 Best Practice가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맞지 않을 때,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체계적으로 도출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것이 이러한 멘탈 모델들의 장점이다.

비즈니스 모델과 마찬가지로 칸반을 적용할 때에도 자신의 가치 흐름(Value Stream)에 가장 알맞는 ‘문제 정의’와 ‘해결책 탐색’이 반드시 필요한데, 며칠 전 칼 스코틀랜드가 칸반에 사용할 수 있는 칸반 캔버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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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반 사고(Kanban Thinking)의 도구인 칸반 캔버스(Kanban Canvas)를 사용하면 자신이 직면해있는 문제와 해결 방법을 스스로 발견하고 학습할 수 있다.

 

시스템(System)

제일 먼저 왜 칸반 시스템을 설계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전체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일까?

 

영향(Impacts)

그 다음에는 칸반 시스템이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어떻게 판단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한다.

  • 흐름(Flow) – 프로세스 개선에 대한 부분이다. 프로세스의 효율성과 신뢰성을 끌어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가능성(Potential) – 제품 개선에 대한 부분이다. 효과적이며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가치(Value) –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부분이다. 인간적이고 행복한 환경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조정(Interventions)

마지막으로는 칸반 시스템을 더욱 발전시키려면 어떤 부분을 조정해야 할지 고려해볼 수 있다.

  • 학습(Study) – 맥락을 학습하면 현재 상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고객과 이해관계자의 욕구는 무엇인가? 그 욕구에 의한 요구사항은 무엇이며, 요구 사항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 공유(Share) – 모든 이가 지식을 공유하면 상황에 대한 공통의 이해를 얻을 수 있다. 공유할만한 중요한 정보는 무엇인가? 그 정보를 어떤 형태로, 어떤 내용을 담아, 어디에 공유할 것인가?
  • 안정화(Stabilise) – 제약을 낮추고 업무를 억제하면, 시스템을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유지할 수 있다. 진행 중 업무를 제한하고 불필요하거나 예기치 못한 지연 상황이나 재작업을 없애려면 어떤 정책이 필요한가?
  • 감지(Sense) – 현재의 역량을 인식하면 시스템의 현재 성능을 이해할 수 있다. 무엇을 측정하고 어떤 회의를 진행하면, 원하는 영향을 미치기 위한 조정 여부에 대한 통찰과 지침을 얻을 수 있을까?
  • 탐색(Explore) – 어떤 조정이 필요한지 탐색하면 시스템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다. 다양한 조정 활동이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작은 실험에는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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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환경과 상황에 적합한 칸반을 만들고 최적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한글 버전의 PDF 파일은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원본을 참고하려면 Kanban Thinking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