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코로나19 덕분에 아마도 예년과는 아주 다른 한 해를 보내고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나도 마찬가지다. 난생 처음으로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토론과 발표를 하게 되었으니. 발표하는 사람도, 주최하는 사람도, 참여하는 사람도 거의 대부분 생경한 첫 경험이지 않을까 싶다.

내가 발표하게 될 주제는 “Non-IT 기업에서 애자일을 시작하는 방법”이다.

작년부터 좋은 기회를 만나 SW개발은 커녕 IT와는 전혀 무관한 조직에서 애자일을 적용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Non-IT 조직 애자일 적용은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주제였고, 과거에도 몇 차례 짧은 경험을 했었지만 본격적인 시도는 아니었었다. 그 동안 평소와는 다른 경험과 고민을 한 덕분인지, 애자일하게 일한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평소의 생각이 달라진 부분도 생겼다. 그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아직 Non-IT 기업에 애자일을 적용하는 것에 대한 내 고민과 경험이 충분히 무르익었다고 보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래서 제목도 “잘 하는 방법”이 아니라 “시작하는 방법”이다. 어쨌든 흔치 않은 경험을 하고 있으니, 그 과정을 다른 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콘퍼런스 세부 정보

  • 날짜: 2020년 7월 3일 ~ 4일
  • 시간: 오후 2시 ~ 5시 30분
  • 장소: 어디서나 (온라인)

4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아직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한 주제를 다루게 되어 부담스럽지만, 몇몇 분들께는 필요한 정보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울러, 다른 연사분들도 너무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라 함께하는 토론과 다른 세션들도 충분히 흥미진진하지 않을까 싶다.